예전 DOS 혹은 Mac System 시절, 하드 디스크의 용량이-오늘날에 비해-작았음에도 운영체제가 지원하는 최대 한계로 인해 하드 디스크를 일정 단위로 분할, 즉 파티션을 해야 했다. 그리고 파티션된 영역을 운영체제가 인식할 수 있도록 포맷을 하게 된다.
또한 필요에 의해 하나의 디스크 장치를 여러 파티션을 나눈 후, 각각에 별도의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있다. 혹은 UNIX 운영체제에서는 하나의 파티션은 여러 논리적 파티션으로 구분하여 필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DOS/Windows 그리고 Mac을 포함한 PC에서 파티션 운용의 가장 큰 문제는 일단 파티션을 생성한 후 필요한 경우 크기 수정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반면 UNIX 계열 운영체제에서는-비용적 문제가 아니라면-자유롭게 파티션이나 볼륨 제어가 가능했다. 물론 자체 기능으로 제공되기도 하고 외부 유틸리티로 제공되기도 했다.
사실 저장 공간이 충분하다면 이런 고민을 필요없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논리적 파티션/볼륨 관리 기능은 저장 공간이 부족한 시기 그리고 필요에 따라 공간을 추가하고 삭제해야 하는 시절에 필요로 했던, 한편으로 과거의 유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Windows 운영체제에서도 파티션/볼륨 수정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로워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전히 시스템 즉 부팅 볼륨에서는 아직까지도 기능 지원이 제한되거나 혹은 유의해야 한다.
DOS/Windows 시절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유틸리티의 대표주자가 PowerQuest의 Partiton Magic이었다. Partition Magic은 2003년 Symantec에 인수되어 Windows XP시기까지 활약했다. Windows 7 이후부터는 자체적인 볼륨 관리 기능으로 인해 굳이 외부 유틸리티 사용 필요성이 없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Windows XP 이후부터는 Partition Magic 보다 Arcronis 등의 제품도 꽤 유용하게 사용되었지만 점차 사용 빈도가 줄어 들었다.
Mac 역시 OS X(현재 macOS)에서 파티션 확장과 축소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중인 디스크의 용량을 조절한다는 것은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정상적 기능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종종 겪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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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파티션과 관련된 가장 골치 아픈 경우는 각 파티션이나 볼륨에 서로 다른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을 때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전통적으로 PC에서 파티션 문제가 다뤄지는 경우는 이른바 두 개 이상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멀티부팅 환경을 구현할 때이다. 그리고 이와관련하여 별도의 부트 매니저를 사용해야 할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으로 Windows나 OS/2와 같은 고급 운영체제가 DOS와 같은 운영체제가 탑재된 PC에 설치될 때에는 큰 무리없이 파티션 조절이나 부팅 순위 등을 관리할 수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는 일이 매우 복잡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대개는 DOS/Windows 환경에서 Windows NT 혹은 OS/2를 설치하는 경우와 Windows 환경에서 이후 LInux 등을 설치하는 경우 정도로 구분된다. 운영체제에서 다른 운영체제의 파티션 인식 역시 같은 수준으로 이해될 수 있다. 어떤 경우든 여러 파티션에 각각 여러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다면, 파티션 수정 등에 따른 영향이 실제로 어떻게 문제없이 적용될 지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과연 하나의 컴퓨터 시스템에 여러 운영체제를 운용할 필요성이 있는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PC 수준에서 이런저런 운영체제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지만, 업무나 전문적 용도라면 그런 위험스러울 수 있는 시도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