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Restore CD가 아니 일반 Windows XP 설치 미디어를 사용한 덕에 저장 공간이 남은 덕에 Windows 7을 추가로 탑재하여 XW6000에서 멀티 부트 환경을 구성하기로 했다. 역시 사람은 뭔가가 남으면 쓸데없는 짓을 하기 마련인 듯 하다.
일단 Quadro FX3000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터라 Windows 7을 지원하는 AGP 방식 그래픽스 카드를 구할 때까지 XW6000의 Windows 7은 3D CAD 어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한 목적이 아닌 다른 활용도를 찾아야 할 것 같다. HP에서 Windows 7에 대한 드라이버가 지원되지 않은 상황이라 자체 드라이버나 혹은 별도 외부 드라이버를 구해 인식시켜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
Windows XP와 마찬가지로 Windows 7 설치 미디어로 부팅한 후 [F6]를 통하여 SATA 하드 드라이브를 인식시킨 후 바로 운영체제 설치가 된다. 설치 후 인식되지 않는 하드웨어는 이더넷 카드와 사운드 카드였는데, Windows 7의 Broadcom Extreme 57XX Gigabit Controller 드라이버를 지정하여 정상 구동하게 하였다. 이후 Windows 7의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사운드 카드에 대한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되었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Quadro FX3000 드라이버 문제 외에는 별단 사항이 없다. 다행히 Quadro FX3000도 표준 VGA로 최대 해상도가 지원되었기 때문에 17-인치 LCD 모니터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당장 Windows 7 운용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다음으로 Windows 7 Service Pack 1에 대한 업데이트를 비롯한 추가적인 업데이트가 한참 동안 지속되었다.
Windows 7 환경에서의 가장 큰 고민은 Windows XP와 달리 테이프 백업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다. Windows XP에서 DDS 테이프 장치를 통해 수행했던 최종 백업 기기로서의 역할에 위기가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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